다문화는 더 이상 낯설고 생소한 현상이 아니지만, 여전히 남모를 소외감을 안고 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보고, 느낀점을 사진에 담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중국의 최유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외국인 근로자가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담아낸 사진입니다.
알록달록 색조에서 행복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홀로 한국에서 일하면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흑백사진에는 침울한 기운이 감돕니다.
얼굴에는 웃음기 하나 없고 표정은 늘 어둡습니다.
자신의 고독한 일상을 흑백으로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담아낸 사진들입니다.
인터뷰> 강경규 / 서울 은평구 응암로
*말자막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관심을 가져주진 못했는데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줘야 할 것 같네요."
이번 사진전에는 외국인 근로자 자신의 모습과 가족, 또 그들이 바라본 서울을 담은 작품 57점이 전시됐습니다.
인도와 필리핀 등 외국인 근로자들은 사진전의 작품 선정부터 기획까지 모든 것으로 맡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조은애 사회복지사 / 양천외국인근로자센터
"이미지가 긍정적이지는 안잖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바람으로 전시회를 열게 됐습니다."
이번 전시는 외국인 근로자가 자신을 한국인에게 소개한다는 이야기 방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작품 한켠에 마련된 응원의 메시지 메모장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바람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유혜리 / 서울 동작구 사당로
"데이트 하러 왔다가 우연히 전시하는 것을 보고, 사진을 둘러보니까 외국인 분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 것 같고, 앞으로 한국에서 잘 생활하시다가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인과 이웃처럼 편안하게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일하고 있는 자신들을 소개하는 공간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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