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생명곤충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생명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는 찾아가는 곤충교실을 노소담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시흥시 함현초등학교 3학년 1반 교실입니다.
시흥시 곤충연구회 회원들이 이곳을 찾아 곤충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곤충 퀴즈 문제에 큰 목소리로 대답하며 적극적인 수업태도를 보입니다.
이어 학생들은 달팽이집에 넣을 당근을 준비하느라 장수풍뎅이집에 나무를 넣느라 곤충집 만들기 체험에 마냥 즐겁습니다.
인터뷰> 강효빈 / 시흥시 함현초교 3학년
"곤충집을 만드니까 좋았고, 먹이랑 그런 것도 주고하니까 기분 좋고…"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이같은 수업에 교실분위기는 아주 활기차고 진지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현상 / 시흥시 함현초교 3학년
*말자막
"장숭풍뎅이가 알을 300개 아니면 200개를 낳는다는 게 신기했어요."
인터뷰> 나윤경 / 시흥시 함현초교 3학년
"곤충이 징그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오셔서 같이 수업을 해주시니까 곤충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곤충에 자세한 것도 많이 알아서 좋았습니다."
'찾아가는 생명곤충교실'은 수업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함께 만든 곤충집에 나비, 장수풍뎅이, 달팽이를 키울 수 있도록 사육요령에 관한 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윤석 / 시흥시 곤충연구회
*말자막(2)
"저희 농가들이 직접 와서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살아 있는 곤충을 아이들이 관찰하고 둘러봄으로써 교과서 속 곤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취지로 저희가 찾아가는 생명곤충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지난 4월 말부터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찾아가는 생명곤충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이달 24일까지 계속되는 이 사업을 통해 시흥시 관내 초등학교 87개 학급이 생생한 곤충교육을 받게 됩니다.
교과서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교감을 강조하는 '찾아가는 생명곤충교실'은 학생들에게 생명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노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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