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거리 서울 홍대 앞이나 대학로에 가면 젊은이들의 거리공연이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경남 진주시에도 요즘 길거리 공연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윤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남 진주시 중심가의 한 카페입니다.
30여 명의 젊은이들이 한손에 음료를 들고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칩니다.
차를 마시는 평범한 카페가 인디 음악이 울려 퍼지는 소극장으로 변했습니다.
인디음악 공연을 이끄는 경상대학교 대학생 김민석 씨는 1년 전부터 '12시'라는 팀을 만들어 거리공연을 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작곡이 9곡이나 될 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대학생 / 밴드'12시' 리더
"오늘 공연을 통해서 많은 관객분들과 저희 자작곡을 통해서 소통하고 그래서 많이 기뻤던 것 같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아요."
이들은 대중의 후원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클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올해 첫 앨범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전가을 / 경남 진주시
*말자막
"평일에 직장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고 힘들었는데, 이런 공연을 보게 돼서 기쁘고요. 다음에 또 보러 올 것 같아요."
풍물소리가 공연의 시작을 알립니다.
한적하던 공원이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누구나 신청만하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이 공연장은 대학생 김태근씨가 운영하고 있는 '흥청망청' 거리공연 기획단이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김태근 리더 / 흥청망청기획단
"'흥청망청'이라는 게 거리공연 기획단인데요. 남녀노소 불구하고 공연을 하고 싶은 분들이 있으면은 공연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된 음악 공연 기획단 입니다."
대학생 밴드와 음악 공연 기획단의 활동이 활기를 띄면서 진주시가 경남의 '젊음의 거리'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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