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모두 11개의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충현 기자가 자세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기사내용]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는 우리나라의 유산은 이번 남한산성까지 포함해 모두 11개입니다.
1995년 등재된 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만들어진 세계적 문화유산인 고려 대장경판 8만여 장을 보존하는 보고로 해인사의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특히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 그리고 정교한 인쇄술의 극치를 엿볼 수 있는 세계 불교경전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완벽한 경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창덕궁은 조선왕조 제3대 태종 5년에 지어진 궁궐로, 동아시아 궁전 건축사에 있어 비정형적 조형미를 간직한 대표적 궁으로 꼽힙니다.
주변 자연환경과의 완벽한 조화와 배치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선사유적은 거대한 석조로 만들어진 2,000∼3,000년 전의 무덤과 장례의식 기념물입니다.
선사시대 문화가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당시의 기술과 사회현상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등재된 우리나라 세계유산 11개 가운데 유일하게 자연유산으로 분류됩니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규모의 용암동굴을 비롯해 다양한 희귀생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지가 분포하고 있어 지구의 화산 생성과정 연구와 생태계 연구의 중요한 학술적 가치가 있습니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의 아름다운 경관과 생물· 지질 등은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 높은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마을인 하회와 양동은 씨족마을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특히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고문헌과 예술작품을 보관하고, 전통적인 가정의례와 특징적인 마을 행사를 오늘날까지 유지하고 있는 훌륭한 사례로 꼽힙니다.
이 밖에논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유교사당인 종묘를 비롯해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조선왕릉, 석굴암과 불국사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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