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이번에는 남한산성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나와주세요.
네, 저는 지금 남한산성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남한산성 4개의 문 가운데 북문앞입니다.
휴일을 맞아 남한산성을 찾는 시민들의 모습들도 보이고 있고, 긴급뉴스를 통해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진 듯 합니다.
굽이진 곡선의 산등성이와 계곡을 감싸 병풍처럼 둘러쳐진 남한산성은 총 길이가 약 12킬로미터로 아름다운 산세와 주변 지역인 성남과 광주지역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곳입니다.
한때 백제의 왕성이었고 조선시대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청나라에 대항했던 곳으로 민족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눠온 역사의 현장인데요.
백제시대 수도로 처음 세워진 이후 통일신라 때는 이곳에 주장성이 건설됐고, 이후 조선시대엔 임진왜란, 정묘호란, 병자호란을 치르며 더욱 철저한 방어를 위해 보완됐습니다.
백제부터 조선후기까지 증축과 확장을 거듭하면서 우리나라의 축성술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겁니다.
또 남한산성의 계단식 성곽은 우리나라 삼국시대 성곽의 특징인데 이것이 일본에 전파되기도해 동아시아 국제교류사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에서는 남한산성의 이러한 가치를 인정해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했고 오늘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 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최종결정 된겁니다.
그럼 남한산성 관계자와 함께 잠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 세계유산담당 노현균 팀장 나오셨습니다.
1.등재된 소감
2.향후 계획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번 남한산성의 세계 유산 등재는 2010년 역사마을 하회.양동이 지정 된 후 4년만입니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로 남한산성이 우리나라를 넘어 전세계 인류와 함께 살아 숨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남한산성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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