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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출판도시 중심에 새로운 개념의 열린도서관 '지혜의 숲'이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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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이 도서관을 고은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새로 문을 연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의 열린도서관 ‘지혜의 숲’ 입니다.
책으로 가득 찬 벽면은 마치 아름드리 나무가 들어 찬 숲에 발을 들인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고개를 치켜 올려야 끝이 보이는 높은 높이의 서가에는 다양한 책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길이가 3.1km로 50만 권을 꽂을 수 있는 서가에는 이미 20만권의 책이 들어찼습니다.
이 책들은 모두 국내외 출판사와 개인으로부터 기증받은 것들입니다.
'지혜의 숲'은 사라질 위험성이 큰 국내외의 수준 높은 책들을 한자리에 모아 보관하고 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입니다.
100만 권 수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지혜의 숲’은 주변의 도서관처럼 책을 대출해주지는 않지만 와서 마음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조은애 / '지혜의 숲' 직원
"도서는 출판사별로, 기증자별로 분리되어 있어서 책을 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헤의 숲'은 완전 개가식이어서 서가를 산책하듯 거닐다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그 자리서 꺼내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을 검색하고 정리하는 사서가 없는 대신 권독사라는 독서 안내자로부터 책을 추천받거나 책 있는 곳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손명수 권독사 / '지혜의 숲'
"앞으로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이 장소에 모여서 좀 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되기를 소망하고요"
'지혜의 숲'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연중 무휴로 24시간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이 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활동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책 기증자의 강연이나 저자와의 대화, 토론회, 음악회 등 많은 문화공연들이 계획돼 있기 때문입니다.
숲이 품어 안는 듯한 분위기를 주는 목재 서가의 신개념 도서관 지혜의 숲.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신하는 도서관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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