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자녀가 있는 우리나라 여성 10명 가운데 9명은 '직업을 갖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대부분의 여성들은 취업에 있어 육아부담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2013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결과, 김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미취학 자녀, 즉 만 6살 미만의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중 9명은 '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취업 시기에 대해서는 38%가 가정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취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의 73%, 미취학 자녀가 없는 여성의 절반 이상이 육아부담을 꼽았습니다.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결과를 보면,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중 7명은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이들 여성의 49%는 앞으로 늘려야 하는 공공시설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꼽았습니다.
지난해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50.2%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올랐지만 남성보다는 23%포인트 낮았습니다.
여성 임금은 남성의 68%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비율은 20%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여성이 6만 7,323명, 남성이 2,293명으로 남성비중은 전체의 3.3%로 낮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배우자가 있는 전체 가구의 맞벌이 가구 비율은 42.9%로 이 가운데 40대 가구주의 맞벌이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여성인구는 2,520만 4천명으로 총인구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내년에는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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