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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대~한민국'…아쉬움속 4년 뒤 기약
등록일 :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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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아쉽게도 오늘 새벽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경기에서 벨기에에 져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전을 펼친 시민들은 아쉬움 속에서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붉은악마들과 시민들은 목이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지난 알제리전의 패배로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들어진 상황에서도 전국 곳곳이 응원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광화문과 영동대로에는 시민 5만 여명이 모여 붉은 물결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윤성우/ 서울 용산구

"오늘 제가 여기서 응원하면 이 목소리가 브라질에 있는 선수들에게 까지 전달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광화문에 나왔습니다."

인터뷰> 양정은/서울 노원구

"대한민국 16강 꼭 진출했으면 좋겠고요.. 우리선수들 진짜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경기 시작전 애국가가 울리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12번째 태극전사로서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른 시간에 시작하는 경기에 밤을 꼬박 새웠지만 피곤한 기색 하나 없었습니다.

전반전 경기가 시작하자,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팀 선수가 퇴장을 당했을 때는 16강 진출의 희망에 응원 열기가 더욱 고조됐습니다.

한골이라도 넣길 바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던 붉은악마는 후반 30분,

벨기에가 우리 골망을 흔들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힘을내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끝까지 응원에 열중했습니다.

종료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끝내 1대0으로 경기가 끝나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강호 벨기에와 맞서 잘 싸워준 대표팀에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가영 / 서울 관악구

"오늘 그래도 잘했다고 수고했다는 말 전해주고 싶어요.."

인터뷰> 박정은/ 서울 관악구

"진짜 너무 아쉬운데 이런 모습이라면 다음 월드컵때는 더 잘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인터뷰> 임현재/ 경기도 의정부시

"대한민국 4년뒤엔 더 발전해서 4강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수고하셨습니다!!"

현장멘트>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붉은 악마들은 4년 뒤 월드컵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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