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에서는 특별한 음악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전 세계 백여 나라가 같은 날 함께 즐기는 열린 음악의 날 축제입니다.
서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이 음악축제가 열렸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우거진 신록 사이로 귀에 익은 음악이 들려옵니다.
주부들로 구성이 된 밴드가 신나게 노래와 연주를 하고 흥에 겨운 시민들은 손뼉을 치며 박자를 맞춥니다.
인터뷰> 김은주 / 밴드 '맘마미아'
"음악을 하는 저희들은 정말 이런 무대가 절실히 필요하거든요. 오늘 세계 음악의 날을 맞이해서 정말 좋은 무대 감사드립니다."
열린 음악은 대학병원도 찾아갔습니다.
감미로운 힐링 음악소리에 치료를 받던 어린이들도 모여 앉았습니다.
인터뷰> 전예지 / 평택시 청옥초교 5학년
*말자막
"병원에서 많이 답답했었는데, 이런 연주회가 열려서 기분이 아주 좋아요."
세계인들의 여름 음악 축제인 열린 음악의 날.
서울의 공원과 거리, 병원 등 10여 곳에서 다양한 장르와 악기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연령 국적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랜즈 / 미국
*말자막
"환상적이고 사랑스러운 음악입니다. 듣고 있으니 저절로 즐거워집니다."
무료 관람을 원칙으로 하는 이 축제는 무대도 재능을 기부한 예술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말 그대로 열린 음악회입니다.
인터뷰> 고소휘 / 서울 진선여고 1학년
*말자막
"세계적인 음악 축제가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열리게 돼서 공연을 보니까 기분이 매우 좋아요."
1982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열린 음악회는 전 세계적으로 108개 나라 726개 도시에서 매년 6월21일 열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이 727번째로 지구촌 최대 음악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대홍 팀장 / 조직위원회
*말자막
"우리나라가 이런 세계적인 축제에 참여함으로서, 시민들을 즐겁게 해 다행입니다. 매년 하지 때마다 알찬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으로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열린 음악의 날.
무대 위에 오른 공연자들이나 음악을 즐긴 많은 시민들 모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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