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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음악의 날…서울에서 첫 개최
등록일 :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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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에서는 특별한 음악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전 세계 백여 나라가 같은 날 함께 즐기는 열린 음악의 날 축제입니다.

서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이 음악축제가 열렸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우거진 신록 사이로 귀에 익은 음악이 들려옵니다.

주부들로 구성이 된 밴드가 신나게 노래와 연주를 하고 흥에 겨운 시민들은 손뼉을 치며 박자를 맞춥니다.

인터뷰> 김은주 / 밴드 '맘마미아'

"음악을 하는 저희들은 정말 이런 무대가 절실히 필요하거든요. 오늘 세계 음악의 날을 맞이해서 정말 좋은 무대 감사드립니다."

열린 음악은 대학병원도 찾아갔습니다.

감미로운 힐링 음악소리에 치료를 받던 어린이들도 모여 앉았습니다.

인터뷰> 전예지 / 평택시 청옥초교 5학년

*말자막

"병원에서 많이 답답했었는데, 이런 연주회가 열려서 기분이 아주 좋아요."

세계인들의 여름 음악 축제인 열린 음악의 날.

서울의 공원과 거리, 병원 등 10여 곳에서 다양한 장르와 악기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연령 국적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랜즈 / 미국

*말자막

"환상적이고 사랑스러운 음악입니다. 듣고 있으니 저절로 즐거워집니다."

무료 관람을 원칙으로 하는 이 축제는 무대도 재능을 기부한 예술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말 그대로 열린 음악회입니다.

인터뷰> 고소휘 / 서울 진선여고 1학년

*말자막

"세계적인 음악 축제가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열리게 돼서 공연을 보니까 기분이 매우 좋아요."

1982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열린 음악회는 전 세계적으로 108개 나라 726개 도시에서 매년 6월21일 열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이 727번째로 지구촌 최대 음악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대홍 팀장 / 조직위원회

*말자막

"우리나라가 이런 세계적인 축제에 참여함으로서, 시민들을 즐겁게 해 다행입니다. 매년 하지 때마다 알찬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으로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열린 음악의 날.

무대 위에 오른 공연자들이나 음악을 즐긴 많은 시민들 모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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