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책잔치, 서울국제도서전이 세계 22개 나라 3백여 출판사가 참가한 가운데 최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공에스더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국제 도서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입니다.
전시장 안은 국내 최대규모의 책잔치를 찾은 관람객들로 크게 북적입니다.
'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눈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린 이번 서울 국제 도서전에는 세계 22개 나라 369개 출판사가 참가하고 마련된 부스만도 600개가 넘습니다.
올해의 주빈국으로는 우리나라와의 수교 40주년을 맞는 아랍권국가 오만이 초청됐습니다.
인터뷰> 압둘모난 / 오만 정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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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여기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 한국의 출판 협회에게 감사드리고 이 도서전에 참여하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인터뷰> 고영수 회장 / 대한출판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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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아라비안나이트, 신드바드의 모험으로 유명해서 아마 오만이란 나라를 기억할 수 있을 겁니다."
행사장의 입구 쪽에 마련된 오만 부스에서는 하루에 두 번 씩 오만 왕립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펼쳐져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국제 도서전에서 돋보인 이벤트는 저자와 독자와의 소통의 자리인 '저자와의 대화' 행사였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시 '농무'로 유명한 신경림 시인을 비롯해 인기작가 조정래, 은희경, 성석제 등 닷새동안 22명의 저자들이 전시장에서 독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책들의 표지 디자인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 근현대 책표지 디자인 특별전'과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동화 작가전,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 월(wall)등도 관람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 했습니다.
인터뷰> 이소민 / 서울 신구로초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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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 타투도 하고 코란책도 봤고 여러 가지 좋은 책들도 봐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밖에도 130여개 국내 출판사가 내놓은 책들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사는 혜택도 누렸습니다.
현장멘트>
올해의 서울 국제 도서전은 독자와 저자가 소통하는 자리가 한층 풍성해진 것과 오만의 이색적인 아랍권 출판문화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민리포트 공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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