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마치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호수별빛축제'가 개막됐습니다.
이예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은하수 전구와 특색 있는 LED 조형물로 장식된 춘천 호수별빛 축제장입니다.
'별에 온 호수'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10만개의 발광 다이오드가 사용됐습니다.
물고기 모양의 조명들과 졸라맨 캐릭터를 모방한 작품들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이밖에도 텔레비전 모양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모방한 춘천스타일 등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한 조명들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황한샘 / 서울 강남구 삼성로
"이 축제가 지역축제 순위 5위 안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기대감을 가지고 보러 왔는데 밤에 하는 축제인데도 볼거리가 많고 굉장히 눈이 즐겁고 재미있어요."
축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밤하늘의 환상적인 불빛을 감상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은 스노우폴, 맑은 호수의 밤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별빛에 관람객들은 꿈나라에 온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특히 밤에 소망분수 등을 이용해 펼쳐지는 LED 분수쇼와 폭포, 눈꽃쇼 등은 관람객들의 호응과 환성이 큽니다.
노천카페에서 매일 열리는 별빛 노래자랑과 상설공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립니다.
축제장 한켠에서는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코너도 마련돼 있습니다.
인터뷰> 안가빈 / 강원도 춘천시
"매년 가족들이랑 별빛 축제 구경하러 많이 왔었는데 이번 년도는 더 재밌고 색다른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올해로 4번째를 맞은 호수별빛 축제는 춘천의 자랑인 아름다운 호수와 공원을 활용한 대표적인 그린페스티벌입니다.
춘천 호수별빛축제는 첫해인 지난 2011년에 25만명, 2012년 35만명, 그리고 지난해 38만 명이 찾는 등 해마다 관람객이 늘고 있는 춘천의 대표 여름 축제입니다.
의암호의 강바람과 공원 수목들이 발산하는 피톤치드로 올 여름 무더운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수 있는 이번 호수별빛축제는 오는 7월27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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