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세계 최대시장인 EU 사이에 자유무역협정, FTA가 발효된지 내일(1일)이면 3년이 됩니다.
FTA 혜택품목의 수출과 투자가 증가하는 등 양국간 교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EU의 FTA 발효 3년차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양국 간 교역규모는 전년보다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U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FTA 혜택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7.8%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수입은 FTA 혜택품목인 자동차와 원동기, 기계요소 등의 수입이 14.5% 늘면서 12.5% 증가했습니다.
적자 규모는 2년차 46억 달러에서 3년차엔 74억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EU 전체의 수입이 줄어들고 원.유로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품목별로는 합성수지(19.3%)와 플라스틱 제품(7.7%) 조명기기 (6.1%) 등의 수출이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또, 발효 2년차에 감소했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고무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은 3년차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일본과 미국, 중국 등 경쟁국가의 EU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지만, 우리나라는 수출증가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인터뷰> 명진호 수석연구원/ 무역연구원 통상연구실
(말 자막:EU재정위기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출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한EU 덕분에 FTA 수입품목 중심으로 EU에 대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농산물의 경우엔 돼지고기와 밀, 포도주, 초콜릿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전년보다 18.8%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가운데 김과 미역, 오징어 등 수산물 수출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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