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빌딩 숲 속에서 울려퍼지는 피아노 소리.
역사 콘서트 '메모리' / 서울 코엑스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 앞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6.25전쟁의 아픔을 노래한 가곡 '비목'을 비롯해 목숨이 위태로운 안중근 의사를 애절히 부르는 어머니 마음을 노래하는 가수들.
서정림 대표, Lim.AMC
"역사적인 순간을 음악을 통해 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가야금과 아쟁, 대금 등 전통악기와 탱고·재즈의 만남.
인터뷰> 윤도경(28)
"점심시간에 잠깐 나왔다가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게될 줄은 몰랐어요."
퓰리처상 사진전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보도사진의 백미로 알려진 퓰리처상 사진전.
세계 최고의 사진 200여 점과 6.25 전쟁 미공개 사진 등..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관람료 '반값으로 할인'.
인터뷰> 김유진/ 서울 서대문구
“지금까지 이런 사회문제에 대한 진실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제가 태어나기 전의 일들까지 알 수 있게됐고 요즘 사회 문제들에 대해서도 알게 돼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늦은 밤에도 이어진 문화가 있는 날의 흥취(興趣).
'문화가 있는 날' 재즈공연 어젯 밤,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잔잔한 재즈의 선율로 촉촉이 젖은 젊음의 거리, 홍대.
이문세의 솔로예찬..
불후의 팝송 명곡, 로스 로보스의 <La Bamba>.
외국인은 물론 어르신들도 재즈의 매력에 빠졌다.
인터뷰> 아댜 데스반데, 싱가포르
“정말 재미있고 좋은 음악인 것 같아요. 즐겁고 신나요. 다음에 이런 공연 또 보고 싶어요.”
거리를 누비며 음악의 밤을 마음껏 즐기는 시민들!
동네 주민들에게도 '문화가 있는 날'은 특별한 하루가 되고..
인터뷰> 인어진 / 서울 마포구 동교로
“새로운 문화도 접할 수 있고 주변 상권도 활성화시킬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게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거리를 축제의 열기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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