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의 굵은 비가 지나고 화창한 동대문 성곽공원.
누가 왔나?
아니 이 분은!?
한국 문학의 거장, 김훈!!
소설가 김훈이 여기는 왜?
'남한산성' 작가 김훈과 함께 한양도성 '성곽마을돌이'.
동대문 성곽공원, 6.25.
소설가 김훈과 함께 성곽마을 나들이에 나선 50여 명의 시민들.
무수한 세월을 견디며 시민들의 삶이 녹아들어 있는 마을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박소형 / 경기도 고양시
“예전에 장수마을을 둘러보고 성곽마을에 관심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김훈 선생님이) 정말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소개해주셔서 굉장히 기대되고..”
성곽마을 나들이는 이제 시작!
곳곳에 벽화가 있는 이색적인 골목길을 지나고..
수십 계단을 올라 마주한 서울 전경.
탁 트인 절경을 보며 한결 편안해지는 마음.
정빈 / 서울시 종로구 창신길
“여기서 제가 태어나고 자랐지만 성곽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는데 김훈 선생님과 같이 다니면서 (성곽마을이) 자랑스럽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학창시절 성곽마을에서 뛰놀곤 했던 소설가 김훈.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고..
김훈 / 소설가
“서울성곽은 그야말로 도시인의 일상생활의 공간속으로 뻗어있는 것입니다 주민의 주거지와 공존하고 있는 것이죠. (앞으로도) 문화재 성곽과 시민의 삶이 공존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수백 년 역사문화가 깃들어 있고 수백 년 생활문화가 함께 숨 쉬고 있는 성곽마을.
우리의 소중한 유산임을 다시 한 번 깨달은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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