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오는 4일부터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자는 특별제안을 해 왔는데요.
북한이 동해 상으로 미사일을 쏜 지 하루 만의 제안이라 정부는 신중히 검토한 뒤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어떤 내용인가요?
네, 북한 국방위원회가 어제 내놓은 특별제안은 모두 3가지입니다.
오는 4일이 7.4공동성명 42주년 인데요.
4일 0시부터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자는 것이 하나고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등 남북간 교류와 접촉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취소할 것.
그리고 상호 비방 및 심리전을 중단하자고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제안은 북한이 동해 상으로 스커드미사일을 쏜 지 하루만의 제안이어서 느닷없는 제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발표 시점입니다.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을 앞두고 있는데요.
남북관계 개선 의지보다는 시 주석의 방한에 맞춘 '메시지' 라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입니다.
일각에서는 국정원장과 국방장관 등 새 내각이 꾸려지는 시점에서 북한이 다시 한번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계기로 삼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통일부는 어제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북측의 의도를 면밀히 분석한 뒤 관련부처간 검토를 거쳐 오늘 공식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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