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로 한동안 중단됐던 수학여행이 다음달(7월)부터 재개됩니다.
정부는 다양한 안전대책도 함께 마련했는데요, 신우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세월호 사고로 중단됐던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이 재개됩니다.
교육적 의미를 갖는 수학여행 자체를 없애기 보다는, 안전상의 문제점을 개선해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 섭니다.
싱크> 나승일 차관 / 교육부
"수학여행이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고 다수의 학생, 학부모, 전문가 등의 의견에 따라 폐지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안전대책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동수단과 숙박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집니다.
먼저 수학여행 출발부터 도착까지 응급구조 자격 등을 갖춘 안전요원이 의무적으로 배치됩니다.
차량안전정보 역시 버스 업체가 교육부에 제공하고 출발 전 선박과 항공기 등에 대한 안전 교육도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사전 절차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시도교육청 별로 기준을 둬 대규모 수학여행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절차 등을 거쳐 수학여행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 겁니다.
또 수학여행 기간 직전인 2월과 8월에 부처 합동으로 실시하는 시설 안전 점검은 모든 지자체로 확대되고, 수학여행 코스의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안전 서비스도 강화됩니다.
싱크> 나승일 차관 / 교육부
"수학여행 코스의 자치단체에서는 학교 요청에 따라 숙발 시설 등 사전 안전 점검 결과를 알려주는..."
정부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규모 테마형 여행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업체 안전요원을 대체할 국가자격 수학여행 안전지도사를 2017년부터 운용할 계획입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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