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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나눔 봉사…"사랑 담았어요"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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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들이 사랑하는 음식 중 자장면을 빼 놓을 수 없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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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음식 자장면으로 사랑을 나누는 봉사대가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가 찾아갑니다.

[기사내용]

자장면을 만들기위해 봉사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능숙한 솜씨로 만든 면을 펄펄 끓는 물에 삶아냅니다.

양파를 다듬는 일은 매운 냄새에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마음 만은 행복합니다.

임윤상 회장 / 이웃사랑복지재단 '버팀목'

"자원봉사에서 한 자장면을 장애인 분들이 맛있게 드셔주실 때 행복감을 느끼고…"

정성과 사랑이 담긴 자장면이 차려진 2백석 가량의 구청 구내 식당은 장애우들로 빈 자리가 없습니다.

맛있는 자장면에 연예인들의 공연까지 곁들여진 점심은 장애우들에게 인깁니다.

이혜정 / 지적장애2급

"자장면이 최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가수가 신나게 노래불러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장애우와 함께하는 자장면 데이는 입소문이 나면서 넉달 만에 손님이 3배가량 늘고 후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짜장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과 공동체 문화를 이루는 하루였습니다.

지난 2월부터 한 달에 1번씩 장애우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하는 봉사자들은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합니다.

김은순 / 자원봉사자

"우연한 기회에 버팀목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하게 돼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대전은 한 중국음식점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점심시간에 영업 대신 동네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합니다.

구완순 (78세) / 대전시 서구 도마로

"자장면 하는 날은 항상 와서 먹어요. 맛있으니까…"

자장면 봉사에 나선 박정규 씨는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한 달에 2번 씩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해 오고 있습니다.

박씨의 자장면 봉사는 벌써 1년 째 어르신들을 만나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박정규 / 천사무료급식운동본부 대전 제1지구단장

"옛날에는 자장면이 진짜 먹고 싶었는데 요즘은 자장면 먹기 쉬워졌잖아요. 어르신들이 자꾸 생각나서 그나마 자장면이라도 대접하려고 이렇게 하게 됐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달콤한 자장의 내음이 우리의 이웃에게 사랑과 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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