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들의 꿈과 희망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후원이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유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다문화 가정 어린이로 구성된 합창단의 꿈과 희망을 담은 하모니가 울려퍼집니다
서로 다른 문화가 하나로 모아진 화음이라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에 귀여운 율동까지 더해진 공연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다문화 자녀들의 꿈과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배유진 (13세) / 레인보우합창단
"아홉살 때 합창단에 들어와서 한 4년 정도 됐고, 옛날에는 노래를 못했는데 점점 더 잘하게 돼서 지금 아이들이 저를 많이 좋아하고 친해져서 좋아요."
2009년에 창단된 레인보우 합창단은 한국은 물론 일본, 러시아, 캐나다,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창단 이후 G20 정상회담 초청공연, 여수세계엑스포 개막식 등 국내 주요 무대에 올라 다문화 사회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현정 단장 / 레인보우합창단
"저희 레인보우 합창단은 비영리사단법인입니다. 그래서 외부의 후원이 없이는 운영하기가 힘든 단체인데요. 많은 분들에게 우리를 알리고 아이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다문화의 아이콘’으로서 한번 더 급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레인보우합창단의 꿈을 키워주기 위한 공연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비롯해 종교계와 정관계의 후원이 이어진 가운데 추성훈, 추사랑 부녀도 특별한 마음을 더했습니다.
추성훈 씨는 대웅재단을 통한 광고 수익을 모두 레인보우 합창단에 기부하면서 합창단에 든든한 후원자가 됐습니다.
추성훈 / 이종격투기 선수
"앞으로도 저랑 사랑이랑 같이 레인보우도 다문화가정도 응원하겠습니다."
한국의 다문화 인구는 2백만 명을 넘어섰고 다문화 가정 자녀도 5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합창과 함께 국악 공연이 이어진 후원의 밤은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뜻 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기부행사를 통해 사회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이처럼 다문화에 대한 후원의 손길은 멈추질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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