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부천에서 평소에 체험하기 어려운 보리베기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수확한 보리쌀 30포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박대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부천 중동양묘장입니다.
이곳에 어린이들로부터 어르신들까지 100여 명의 부천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부천시가 마련한 보리수확 체험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체험행사 참가자들이 오늘 함께 보리를 베어야 할 면적은 3백 평 정도입니다.
이만우 과장 / 부천시 녹지과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에 향수를 느끼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잊혀져 가는 농경문화를 우리가 배고프고 살기 어려웠던 농경문화 시절을 체험할 수 있는…"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은 생전 처음 쥐어보는 낫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 낫으로 보리를 자르는 것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이하영 / 부천시 부흥초교 3학년
"보리수확하는 게 정말 즐거웠고요. 도시에서 이런 걸 할 수 있으니까 재미있는 것 같아요."
경험이 있는 어르신들은 능숙한 솜씨로 어린이들에게 모범을 보입니다.
1시간 걸쳐 보리베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번에는 보리타작에 도전합니다.
도리깨를 이용해 보리이삭을 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실수를 자주 해서인지 땀만 납니다.
힘들여 수확한 1톤 가량의 보리들은 탈곡을 마친 뒤 곧 도정작업에 들어가 보리쌀이 돼 나옵니다.
부천 시민들이 땀흘려 수확한 보리쌀 30포는 부천희망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날 보리수확 체험행사에 참가자들은 도리깨, 탈곡기, 손작두 등 우리 전통 농기구를 직접 보고 만져 보는 체험도 즐겼습니다.
홍은채 / 경기도 부천시
"시골에서 만져본 적은 있는데, 도시에서 만져보니까…"
보리베기 체험장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풍물놀이도 열려 분위기를 돋구었습니다.
보리베기를 체험한 어린이들은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심에서 펼쳐진 보리베기 체험행사.
농경문화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일깨워주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좋은 지역 문화행사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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