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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주석은 오랜 친구가 왔다며 최고의 예우를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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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역시 이번 시 주석의 방한기간 내내 이례적인 예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표윤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전용기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6년만의 중국 정상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예포가 발사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라오펑요, 오랜 친구의 방문에 처음부터 최고의 예우를 보여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 권영세 주중대사 내외 뿐 아니라 퍼스트레이디 대행을 맡은 조윤선 정무수석 역시 공항에서 시 주석 내외를 영접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은 만남은 이번이 6번 째로 두 정상의 인연은 10년 가까이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5년 시진핑 주석이 저장성 당 서기로서 방한했을 때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일정까지 취소하며 시 주석을 만난 게 두 정상의 첫 만남입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에 큰 관심을 보이는 시 주석에게 방대한 양의 자료를 준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 시진핑 주석은 친서를 보내 "2005년 7월 방한 때 박 대통령과 만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박 대통령과 함께 더욱 깊은 업무관계와 개인적 우의를 쌓아가고자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때는 물론 다자 외교무대에서 꾸준히 한-중 정상회담을 가져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회담에 앞서 두 정상의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국내 언론사들에 보낸 기고문에서 "순풍에 돛을 단다"는 말처럼 이번 방문을 통해 "중한 친선의 배가 돛을 높이 올리고 파도를 헤치며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틀 간 시 주석에게 국빈을 넘어 오랜친구로서 이례적 예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국빈만찬에 이어 내일 오찬을 함께하고 경제포럼에도 동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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