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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은 영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창덕궁을 방문했습니다.
펑리위안 여사는 한국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흰색 원피스에 진녹색 꽃 브로치를 한 우아한 차림의 펑리위안 여사가 창덕궁에 도착했습니다.
환영의 의미로 아이들이 꽃다발을 건네주며 중국어로 인사를 하자 펑리위안 여사의 얼굴에서 환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그리곤 의전을 맡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의 안내를 받으며, 인정전으로 향했습니다.
펑리위안 여사는 인정전의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하며, 인정전 앞에서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며,
중국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드라마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창덕궁 내 연못인 부용지로 이동할 때는, 좋은 날씨 등 모든 것이 '박 대통령의 덕'이라고 언급하며, 정원이 넓고 아름답다고 칭찬했습니다.
펑 여사는 방명록에 기념으로 자신의 이름과 날짜를 남겼습니다.
영화당 앞에서는 장구와 가야금 연주를 감상하면서 조 수석과 창덕궁의 역사와 건축물의 특징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창덕궁 방문을 마치며, 문화재청은 펑 여사에게 김용택 화가의 부용정 판화를 담은 패를, 조 수석은 조각보로 만든 커플 스카프와 한글로 된 병따개 등을 선물했습니다.
이에 대한 답례로 펑 여사는 조 수석에게 연꽃이 올려진 큰 접시를, 문화재청엔 실크 위에 자금성 궁궐이 그려진 그림을 건넸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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