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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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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는 세계 각국의 실제 사례들이 소개됐는데요.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해 국내에서 적발된 성매매 단속건수는 8천 6백여건...
지난 2004년 성매매특별법 제정 이후 성매매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지만 현재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경을 넘어 국제적 인신매매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국가간 협력이 어느때 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협력사례를 공유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민간단체나 NGO 와의 공조 중요성을 감안해 국내외 도시의 민관협력 모델이 주제로 선정됐습니다.
한우섭 이사장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최근들어 민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성매매없는 평등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민관이 서로 협력해 대응책 모색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춘천시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인도 등 4개 국가의 성매매 근절 대한 민관협력모델이 발표됐습니다.
캐나다 알버타주의 경우 병원이나 학교, 종교단체 등 민간 업체를 적극 지원해 성매매 근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자연스럽게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간호사나 교사, 사회복지 상담사 등의 전문가들을 교육하고 지원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후속조치를 하는 방법입니다.
미국 사례 발표를 맡은 미국 연방 지방법원의 마고 판사는 피해자가 경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어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민간과의 협력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춘천시에 있던 성매매 업체의 집결지가 완전히 폐쇄된 것에 대한 사례 발표도 이뤄졌습니다.
춘천시와 여성인권 관련 단체가 성매매 피해자들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직업 훈련, 지속적인 대화와 상담을 실시한 결과 업주와 피해 여성들이 자진해서 성매매 업소를 폐쇄한 사례입니다.
참석자들은 또 성매매는 한 국가의 영역에서 벗어나 전지구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의 협력과 더불어 성매매의 심각성을 공감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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