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운명을 개척한 백제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물전이 한성 백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5백년 백제시대 주요 인물과 함께 당시 문화와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이번 전시에 등장 인물은 6명으로 백제 건국과 문화에 큰 영향을 준 사람들입니다.
고구려와 백제 두나라를 세운 여왕 소서노입니다.
주몽의 왕비이자 온조의 어머니인 소서노는 백제의 국모로 조선상고사에 기록돼 있습니다.
백제건국초기 왕비복식과 금은 장식품, 토기 등이 함께 전시됐습니다.
대방군 태수의 딸로 백제 책계왕에게 시집을 온 보과부인은 백제 최초의 다문화가정 여인입니다.
낙랑 문물을 백제에 들여온 인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칠기국자와 청동 거울 등은 당시 상류 여성의 호화로운 삶을 보여줍니다.
5세기 왜국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해주고 태자의 스승이 됐다는 왕인.
직조기술을 전파한 백제공주 신제도원.
바다를 건넌 이들은 백제인의 진취적인 기상을 말해줍니다.
백제의 서민으로 국가 권력에 맞서고 왕의 유혹을 뿌리치고 정절을 지킨 도미의 부인들은 일반 백성들에게 귀감이 됐습니다.
이정환 / 서울 송파구 가락로
"백제문화가 이렇게 찬란했던 것을 보고 정말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인천 계양산성에서 출토된 목간과 유물 벼루는 당시 문자 수준을 말해줍니다.
공주 수촌리 8호고분에서 나온 화려한 장신구와 백제시대 귀족 여성들의 생활상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김기섭 전시기획과장 / 한성백제박물관
"2천 년 전에 백제사람들이 5백 년동안 서울을 왕도로 삼는 기간에 어떤 사람들이 활동할 때 나라가 흥성했고 어떤 때에 나라가 망했는지 이런 부분들을 현재 우리가 보고 배우면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그런 의미있는…"
이번 특별전에서 소개된 인물은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신분과 지위에 맞는 복식이 재현됐습니다.
8월 말까지 계속되는 전시 기간에 5백년 동안의 백제 문화와 생활을 주제로 네 차례의 강연도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희망의 새시대 (272회) 클립영상
- 이 시각 주요뉴스 3:15
- 박 대통령, 시 주석과 함께 한중경제포럼 참석 1:17
- 외신 "한중 정상, 북핵 반대입장 재천명" 1:27
- 한중 "FTA 연내 타결 위한 노력 강화" 2:44
- 연간 인적교류 1000만 명…정서적 유대 강화 2:25
- 펑리위안 여사 창덕궁 방문…"대장금 안에 있는 듯" 1:57
- 운명을 개척한 사람들…백제의 인물전 [국민리포트] 3:13
- 월드컵공원에 맹꽁이 울음소리 가득 [국민리포트] 2:36
- 중국·러시아 등 3세계 뮤지컬 풍성 [국민리포트] 2:30
- 진사백자 재현 40년, 도예 명장 임항택 [국민리포트]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