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대에 걸쳐 나라사랑을 실천한 병역명문가 497가문을 선정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독립운동을 한 광복군까지 선정 범위를 넓혔는데요,
백범 김구선생 가문이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또 아들에게 이어지는 나라사랑 정신을 간직한 병역명문가 3대가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병역명문가 시상에 백범 김구선생 가문이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한국광복군을 창설했습니다.
김구선생의 차남 김신씨는 공군 창설 멤버로 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고 손자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은 1976년 30방공관제단에서 공군장교로 복무했습니다.
김구선생 가족의 총 복무기간은 335개월로 3대 6명이 독립군과 국군으로서 나라에 헌신했습니다.
김양/백범 김구선생 손자
"나라사랑은 행동입니다.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가 해야되기 때문에...나라사랑을 어려서 부터 배워 군대에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고..."
대통령 표창이 수여되는 대상엔 경남 김해시의 김진광 씨 가문이 선정됐습니다.
김씨의 아버지 고 김정기 씨는 6.25 전쟁에 참전했고 김진광 씨를 포함해 4명의 형제와 아들 조카 등 3대 12명 모두가 현역으로 총 678개월을 복무했습니다.
김진성/병역명문가 대상 가문
"가족이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이 번영할 수 있었던 이면엔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의 고귀한 희생과 땀이 있었음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병무청은 올해 김진광씨 가문처럼 3대가 명예롭게 현역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 497가문을 선정했습니다.
정부의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405가문이 선정됐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
"국방력의 원천은 국방의 의무입니다. 병역 이행이 칭송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부턴 병역명문가 선정 기준에 한국 광복군으로 활동한 사람과 의무복무를 마치고 계속 복무중인 장교와 준사관 부사관까지 포함시켰습니다.
또 징병검사와 입영기피 병역면탈 혐의가 사람이 있는 가문은 선정에서 제외해 명예성을 높였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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