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외신들도 어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북핵문제에 대해 한중 정상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을 비중있게 다뤘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한중 정상이 북한의 핵야욕에 대한 확고한 반대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한은 외교 통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중국은 북한의 핵포기를 계속 압박할 것임을 재차 확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AP통신'은 한국과 중국 지도자들이 북한을 무시했다고 다소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보다 박근혜 대통령을 먼저 만나기로 한 시 주석의 결정은 관행을 뒤집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언론은 두 정상간 합의 내용을 상세히 알리는데 집중했습니다.
중국의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 정상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인식을 같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은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 나아가 세계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시진핑 주석이 성대한 환영을 받은 점을 관심있게 보도했습니다.
청와대 주위에는 한·중 양국의 국기가 휘날렸고 시 주석은 박근혜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했다고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은 한중 정상회담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에서 대일 비판 메시지가 없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교도통신은 정상회담 공동성명 부속서에 군위안부 공동연구 관련 내용이 포함됐지만 일본을 지목한 비판은 없었다고 소개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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