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기간 일본의 우경화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한중 정상은 일본의 자위권 헌법 해석에 우려를 표하고 고노담화 훼손에 대해서도 유감을 공유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중 두 정상이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일간의 만남에서 일본 문제에 대해 많은 토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적 태도와 집단적자위권 헌법 해석 문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은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집단적 자위권 해석 변경에 반대를 표하고 있는 것을 주목하면서 일본이 평화헌법에 부흥하는 방향으로 방위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일본 정부가 자국국민의 지지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는 정책을 지양하고 평화 헌법에 보다 부흥하는 방향으로 방위안보 정책을 투명성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데 공감했습니다.”
또 일본이 고노담화를 계승한다고 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이를 훼손 폄하 하려는 시도를 보인 것에 유감을 공유했습니다.
최근 일본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 납북자 문제 해결은 이해 하지만 북핵해결을 위한 국제공조를 깨트릴 우려가 있다는 인식도 같이 했습니다.
한중 두 정상은 양국이 위안부 공동연구와 사료 접근에 협력키로 한 것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크며 사료 접근이나 공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전승과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개최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특별 오찬 자리에서 아시아 국가나 다른 지역에도 특별한 해인 만큼 이를 잘 기념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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