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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힘입어 국악도 세계 음악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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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음악 전문가들이 우리 국악을 배워 무대에 올렸는데 국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남달랐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가야금 켜고 거문고를 연주하는 외국인들, 손동작이 아직은 서툴지만은 국악 사랑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해금으로 진도 아리랑을 연주하고 양손에 북채를 잡고 신명나게 장구를 칩니다.
'사철가'에 얼씨구 추임새까지 국악 한마당에 연주자와 관객들이 하나가 됩니다.
세비앙 각시 / 프랑스
"정말 특별합니다. 판소리는 한 사람의 가창력을 통해 인생의 느낌을 모든 음색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국악을 무대에 올린 외국인은 해외의 음악과 공연 기획 전문가들입니다.
초보 국악인이지만 악기 다루는 솜씨에 음악 전문가 다운 예술감이 묻어납니다.
김민경 / 서울 성북구 보문로
"단 일주일만에 이렇게 한다는게 정말 대단하고 정말 감명 깊게 봤습니다."
24개국의 85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된 9개 나라 17명의 해외 음악 전문가들은 2주동안 국악을 배우는 연수에 참여했습니다.
국악의 매력에 빠져 아예 강사가 된 외국인 장구 선생님은 외국인들의 공연의 보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핸드리케 랑케 / 장구반 강사 / 스위스
"국제적인 음악인들과의 만남이 인상적이고 제가 사랑하는 국악을 그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인맥도 맺을 수 있었어요. 참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국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립국악원의 외국인 음악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9차례에 걸친 연수를 통해 27개 나라에서 140명이 국악을 배우는 체험을 했습니다.
신건석 /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각국의 공연기획자나 음악학자들입니다. 한국음악을 많이 배워서 본국에 가서 한국음악을 소개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악기와 소리의 매력에 빠진 해외의 음악 전문가들은 국악 사랑을 넘어 지구촌에 국악을 알리는 전도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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