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콜택시를 이용하려면 지역마다 호출번호가 달라 많이 불편했는데요.
앞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33번만 누르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국 택시 통합콜 서비스' 덕분인데요.
이달부터 시범서비스가 실시중인 인천지역을 유진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인천의 한 택시 콜센터.
콜센터 기지국에 근무하는 상담원들의 행동이 분주합니다.
이들은 지금 전국 택시 통합콜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범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예행연습을 하고 중입니다.
7월 1일부터 인천과 대구, 대전에서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전국 택시 통합콜 서비스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33번을 누르거나, 전국택시 통합콜 앱을 사용해서 콜택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콜센터입니다.
- 콜센터죠? 나누리병원에 가려 하는데 차 한 대좀 보내주세요.
네, 나누리병원요? 감사합니다.
1333번으로 전화를 건 뒤 몇 분이 지나지 않아 택시가 도착합니다.
정의호 / 경기도 광명시
"전국 콜이 나와서 1333으로 하니까 아주 편하게 콜을 활용할 수 있어서 그 점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지역별로 콜택시 번호가 달라 택시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이해영 / 전국콜택시연합회장
"손님들이 콜택시 부르기에 매우 편리하리라 생각이 되고 전국구 콜택시 사업자들과 콜택시 운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국 택시 통합콜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 전국적으로 콜택시의 콜서비스 가입율은 54퍼센트에 불과하고 영업비율도 35%에 그쳐 배회영업에 따른 연료비와 탄소배출량 문제가 지적돼 왔습니다.
송재봉 / 콜택시 운전기사
"콜번호를 모르더라도 1333번으로 콜을 부르니까 기존보다 콜 손님이 늘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수입도 좀 오른 것 같아요."
택시의 위치와 승차 정보 등을 통합하고 연계해 택시 고객의 위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를 호출해주는 ‘전국 택시 통합콜 서비스’의 운영은 김천 교통안전공단에 구축된 통합콜센터가 맡게 됩니다.
스마트 폰 사용자는 '1333 전국 택시 통합콜 앱' 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권태희 / 교통안전공단 안전평가차장
"지금 현재 고객의 좌표값이 핸드폰에 표시가 됩니다. 표시가 되면 그 곳이 출발지가 되는 거거든요. 바로 배차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7월 1일부터 시작한 전국콜 서비스는 시범서비스 성과를 토대로 보완해서 내년에는 서울, 부산, 광주, 울산 등 특별시와 광역시로 확대 될 것이며, 2016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돼 실시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유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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