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희망키움통장 사업이 있는데요.
지원대상이 차상위계층까지 확대되면서 저소득층의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체계적인 저축을 지원해 목돈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는 희망키움통장.
지난 2010년 시작돼 한 달에 26만 원을 지원했는 이 사업에 2만 7천여 가구가 가입해, 이 가운데 60%가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났습니다.
앞으로는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뿐 아니라 차상위 계층까지 희망키움통장의 가입대상이 늘어납니다.
실질적인 저축이 어려운 계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겁니다.
가입 대상은 신고된 재산이 170만 원 이하인 차상위계층으로, 가구별 가족 수에 따라 월 소득액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동일하게 10만 원을 적립해줘, 3년이 지나면 72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지난 사업에서 중도 해지자가 30%에 달했던 만큼, 차상위계층을 위한 이번 사업에서는 연 2회 재무관리와 교육이 의무화됐습니다.
지원 자금 역시 주택 구입과 자녀의 교육, 창업자금 등으로 제한했습니다.
김은영 / 보건복지부 자립지원과 사무관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기초수급자 등의 빈곤 상태로 진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중산층으로의 진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7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모두 1만 8천 가구를 모집하는데
오는 14일부터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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