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것을 노노케어라고 하는데요.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복지혜택을, 건강한 노인에게는 일자리를 주는 노노케어가 맞춤형 노인 복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증 치매에다 우울증까지 나타나 고통을 받던 78살 윤경희씨.
노인으로부터 돌봄 서비스를 받고 부터는 우울증이 사라지고 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윤경희 (78세) / 인천시 동구
"집에 있으면 늘 마음이 우울하고 했는데 언니들이 온 다음 부터는 언니들을 기다리게 되고 와서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고…"
노인 돌봄 서비스는 봉사자에게도 삶에 활력소입니다.
노래도 불러주고 함께 산책도 하는 봉사자는 75살 서은숙씨.
윤 씨에게는 친구가 되주면서 자신도 보람을 느낍니다.
서은숙 (75세) / 봉사자
"할머니도 얼마든지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는데 우리 자신도 마음에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말고 베푸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인천 노인인력 개발 센터에서 매달 시행되고 있는 경증치매 노인 활동 보조 서비스 사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200명 정도입니다.
대부분 60대에서 70대 노인들입니다.
매달 한달간 봉사한 내용을 점검하고, 문제점도 토론하며 더 좋은 돌봄 서비스 방안을 찾아갑니다.
최혜욱 사무국장 / 인천노인인력개발센터
"고령화 사회에 처한 우리 한국사회가 일자리가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일자리를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말벗을 통한 정서지원을 통해서 서로 행복한 노후를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복지 서비스입니다."
올해로 10년 째를 맞이하고 있는 정부의 노노케어 일자리 사업에는 2013년까지 2만9천 명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노노케어는 봉사 노인들에게는 삶에 보람과 활력을 주고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노인들에게는 동년배로 부터 서비스를 받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노인 돌봄 서비스는 물론 일자리 제공에도 도움이 되는 노노 케어는 고령화 시대에 맞춤형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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