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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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부부 3천명이 동시에 한국의 전통 혼례를 체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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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별그대 촬영지도 방문하는 등 한국 문화를 보고 즐겼습니다.

중국의 최유화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넓는 체육관이 오늘은 전통 혼례장입니다.

결혼을 축하하는 공연에 체육관은 잔치 분위깁니다.

결혼행진곡에 맞춰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중국인 부부들이 사뿐사뿐 줄지어 식장으로 들어옵니다.

무려 3천 명의 부부들이 함께 올리는 전통 혼례입니다.

결혼식 사회자의 다소 익살스러운 진행에 노부부들의 웃음을 멈추지 않았고 얼굴에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다시 한번 사랑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 전통 혼례에 70대 부부는 감동의 눈물을 흘립니다.

소군경 (72세) / 중국

"이러한 큰 결혼식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행복해요. 저희가 이처럼 큰 행사에 참석해 본적이 없습니다."

전통 혼례 체험에 참여한 부부는 대부분 60~70대로 중국의 건강 식품, 의료기기 회사의 모범 사원과 우수 고객들입니다.

전통 혼례 체험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선사하고 한국의 문화 관광 상품을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민경석 상임이사 /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본부장

"인천에서 열리는 최고의 그리고 최대의 단일행사로서 3천 명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겠습니다. 양국 간의 서로의 문화를 교류함으로써 앞으로도 중국에 계시는 분들이저희 인천을 방문하셔서 관광도 하시고 또 문화체험도 하는 그런 계기가 되겠습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인 송도석산은 전통 혼례를 마친 부부들의 신혼 여행지입니다.

드라마 속 장면들을 회상하면서 남자 주인공처럼 차를 막는 포즈도 취해봅니다.

절벽의 웅장함과 드라마의 추억 속에 도취되어 행복한 미소을 짓고 있습니다.

류 빈 / 중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보고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때마침 기회가 생겨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느낌이 좋아요."

서기여 / 중국

"이런 곳을 찾고 싶어도 찾을 방법을 몰랐어요. 촬영장소를 이렇게 바꿔놓으니 좋네요. 많이 걸어야 한다 해도 마다하지 않을 거예요."

4박5일 일정으로 한국 관광에 나선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이번 전통 혼례와 별그대 촬영지 방문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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