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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새벽 또다시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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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만 벌써 13번째 인데요, 우리 군은 북한 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예고없이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4시와 4시 20쯤 황해도 지역 일대에서 동북방향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 탄도미사일을 사거리 500여 킬로미터의 스커드 계열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도 기습적이었습니다.
지난 2일 300밀리미터 대구경 방사포를 발사했을 때처럼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동해상으로 항해금지 구역 선포를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무력도발은 지난 2월 21일 신형 방사포 사격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벌써 13번째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 처럼 탄도미사일로 파악된 경우는 5차례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황해도 내륙지역에서 북한 상공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이 특징입니다.
북한이 황해도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00년 대 들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언제 어디서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음을 과시하려는 일종의 무력시위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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