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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해운대 밤 달구는 '버스킹'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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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서철인 요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밤마다 길거리공연 즉 '버스킹'이 뜨거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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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5~6개 팀의 공연으로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유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하루 수 만명이 들리는 부산의 명물 해운대 밤입니다.

해운대의 밤은 낮보다 더 뜨겁습니다.

해변을 무대로 펼쳐지는 거리공연 이른바 버스킹이 한창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파도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해수욕장 공연은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무댑니다.

공연을 잘 보려고 까치발을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해운대의 밤에는 가족끼리 혹은 연인과 함께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빠의 목마를 탄 한 어린이의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이병용 / 경기도 광명시

"오랜만에 부산에 왔는데 우리아이 한테 새로운 걸 많이 보여줘서 너무 너무 좋았고 기분 좋았습니다."

존 / 영국

"저도 영국에서도 버스킹 공연을 했었는데, 이곳의 공연은 정말 멋집니다. 심이 가는 곳입니다."

해운대 거리공연에는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잼베까지 동원되는 악기들도 다양합니다.

박기성 젬베 연주자 / 경남 거제시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것 보단 나와서 하면 사람들도 보고 저희 실력도 더 늘고, 저희가 치는 악기가 아프리카 악긴데 이걸 또 사람들에게 더 알릴 수 있으니까 나와서 일부러 공연하는 겁니다."

거리공연 중에서도 마술은 단연 인기입니다.

그래서 마술공연장 앞은 언제나 어린이들로 북적입니다.

피서철을 맞아 요즘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하루 평균 5개 팀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고 있고 올 여름철 정기공연도 20여 건이 계획돼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을 무대로 펼쳐지는 거리공연, 즉 버스킹 공연이 확산되면서 문제나 탈선으로 얼룩진 해변의 밤 문화도 점차 개선돼 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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