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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파견할 응원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제의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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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쯤 판문점에서 만나자는 건데요, 정부는 신중히 검토한 뒤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응원단 파견을 위한 체육실무회담을 오는 15일쯤 열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통지문을 보낸 사람은 북측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며 받는 사람은 우리측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측이 통지문을 통해 북측 선수단의 경기대회참가와 응원단의 파견에서 제기되는 제반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 실무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고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이번 통지문은 지난 7일 북한이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보내겠다고 밝힌 지 사흘만 입니다.

북한이 남한에서 개최된 국제 스포츠대회에 응원단을 보낸건 모두 3차례 입니다.

이 중 2번의 대회에서 체육 실무회담이 진행됐는데 경기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이 회담 수석 대표를 맡아왔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한 뒤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실무회담이 성사되면 양측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이동수단과 비용 부담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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