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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올 상반기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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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피해신고는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498만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를 당한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6만2천명.
이는 전체 1.4%로 지난해 2차 조사 때의 1.9%보다 0.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지난 2012년 첫 조사 때 12.3%로 나타난 이후 학교폭력 피해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중학생의 피해응답률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학교규모가 작을수록 피해응답률은 높았습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따돌림과 폭행, 스토킹, 사이버 괴롭힘 등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평균적으로 모든 유형에서 피해 응답건수는 조금 줄었지만, 스토킹은 지난해보다 2% 늘었습니다.
성별에 따른 피해유형에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남학생은 폭행과 스토킹, 금품갈취의 비중이 높았고, 여학생은 집단따돌림과 사이버 괴롭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피해사실 신고율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해 응답자의 78.4%가 가족과 학교, 친구와 선배 등에 알린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사실을 알린 학생 가운데 신고 효과가 있었다고 답한 학생은 33.9%로 지난 번보다 7.3%P 줄었습니다.
오성배 과장 / 교육부 학교폭력대책과
“자치위원회에서는 학교(폭력) 피해자 쪽과 가해자 쪽에 대해서 학교폭력이 있었던 사실 여부라든지 그 경중에 대한 것들을 의견을 듣고 객관적인 사실을 갖고 결정을 하게 되는데, 본인이 생각한대로 조치가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지만,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피해 비중이 높게 나타난 언어폭력과 집단 따돌림에 대한 대책으로 어울림 프로그램 심화과정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하는 등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후속조치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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