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관 관광길이 막힌지 오늘로 꼭 6년이 됐습니다.
정부는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해서는 신변안전 보장 외에 유엔의 대북제재와 관련한 판단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강산 관광 중단 6년째.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11일 새벽에 발생한 우리측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망 사건 이후 중단돼 왔습니다.
정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꼭 필요한 조건으로 국민의 신변안전 보장이 최우선 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씽크> 김의도 / 통일부 대변인
"유사한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서 책임 있는 당국자 간에 확실한 신변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가 유엔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판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5.24 조치가 있었고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제제가 시행중 이기 때문에 관광 재개를 위해선 이런 부분이 유엔 제재에 위반되지 않는지 들여다 봐야 한다는 겁니다.
5.24 조치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금 상황에서 5.24 조치 해제와 관련해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이 제의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실무회담에 대해선 신중한 검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관계 부처간 협의를 통해 회담 일정과 회담대표단 등 실무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응원단의 체류 비용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이 지원 요청을 안 한 상태여서 정부가 뭐라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씽크> 김의도 / 통일부 대변인
"지금 이번에 4번째로 북한응원단이 올 예정인데, 현재로써는 북한이 체류경비에 대한 지원요청을 하지 않은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통일부는 또 북한 응원단의 이동방식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입장을 들어보고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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