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동해상에 또 발사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오는 21일 실시될 한미일 연합 훈련에 대한 시위성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1시 20분과 1시 30분경 두 차례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도 지난 9일에 발사했던 스커드 계열로 보이는데, 개성 북측에서 발사돼 약 500킬로미터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 들어 14번째.
북한은 어제 성명을 통해 한미일 연합훈련을 위해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입항한 것을 비난했는데, 이번 발사 역시 이에 따른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북한이 그동안 미국의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들어와 있을 때 한번도 도발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항공모함이)부산에 있는 상황에서 미사일을 쐈다는 것은 이제 항공모함도 두렵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일종의 대남 압박용 카드로 보입니다"
최근들어 잇달아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국제 사회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행동은 명백한 도발이라고 규정짓고,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에 각각 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견서가 제출되면 북한제재위는 회의를 소집해 관련 논의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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