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천년 우리나라 전통춤의 대중화를 위해 이야기가 함께한 전통춤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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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급 무용가들의 기품있는 전통 춤사위에 객들이 푹 빠졌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각각의 색깔이 있는 아홉 명의 전통 춤꾼들이 들려주는 진솔한 춤 이야기와 함께 공연의 막이 올랐습니다.
춤과 소리의 명인 채향순 교수가 깊이있고 품격높은 춤사위로 승무를 선보입니다.
무형문화재 27호인 승무는 불교적인 색채가 강한 독무(獨舞)입니다.
정중동, 동중정의 몸동작이 한국무용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채향순 교수 / 중앙대 무용과
"이런 공연을 통해서 관객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기쁘고요. 또 우리 한국춤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이번공연을 뜻이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무형문화재 68호인 하용부의 한국창작무용 영무(靈舞)가 흥을 돋웁니다.
영무(靈舞)는 하용부가 보유 하고 있는 세 가지 춤의 호흡과 몸짓을 한 눈에 보여줍니다.
하용부 예능보유자 /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우리전통문화 예술인들이 동시대에 같이 갈 수 있는 몸짓이나 음악들이 같이 누워져야 우리전통이 계속 이어져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고 소박한 우리 춤의 특성을 담은 이미영 교수의 '민살풀이' 각기 개성을 가득 담은 9명의 전통춤이 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전통춤과 함께 참회록, 미소, 예고, 못 등 창작무용도 무대에 올려져 공연의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신경화 / 서울 동작구 흑석로
"기존에 봐왔던 전통무용과 창장무용과는 달리 뭔가가 새로운 걸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이야기와 함께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무대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우리 춤의 매력과 멋을 대중에게 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박시종 대표 / 박시종무용단
"이번공연은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그런 소통에 시간이 있을게 특별한 점이고요. 평소에 존경하는 좋아하는 선, 후배들과 함께 하게 돼서 무척 기쁜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의 가(歌)·무(舞)·악(樂)이 한데 어우러지는 특이한 무대 디자인까지 더해져 춤사위의 멋을 살려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춤의 대중화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통무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정상급 무용가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연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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