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달 14일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교황 방한에 대비해 교황청 경호팀이 내일 방한 하는 등 국내외에서도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신우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6년 터키를 방문한 당시 교황이었던 베네딕토 16세.
무슬림과 폭력에 대한 발언 때문에 방문 기간 내내 테러 위협이 이어졌습니다.
터키 정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8천 명에 달하는 경찰 병력을 배치했고, 교황은 의전차량을 교체하며 방탄 조끼까지 입어야 했습니다.
2010년 영국을 방문했을 때도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 6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완벽한 경호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내일 방한하는 교황청 경호 전담팀은 교황의 경호와 관련된, 전반적인 준비 사항을 철저하게 점검할 예정입니다.
명동성당과 음성 꽃동네 등 교황이 움직이는 모든 동선이 그 대상입니다.
미사 등 전례에 대한 준비 역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황청 인사들은 지난 7일, 시복식 장소인 광화문을 비롯해,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해미 성지를 둘러보며 일정과 미사 준비 사항 등을 살펴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주교 신자들로 구성된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교황 방한을 축하하는 노래와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그리스어로 친교 또는 공동체와 소통을 뜻하는 코이노니아.
배우 안성기와 김태희 씨 등 30여 명이 참여해 교황 방한이,
우리 사회에 큰 친교의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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