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아베정권이 고노담화를 훼손하는 등 역사왜곡을 일삼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일본 연극계의 대표적인 지성인 후지타 아사야씨가 위안부의 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연극으로 양심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소진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일제 강점기 위안부로 끌려간 영자가 뼈아픈 진실이자 한 맺힌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다가 진실을 쏟아내는 내용입니다.
박승태 / '영자'역 주연
"영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정말 진솔하게 연기해서 산 증인으로 남고 싶었던 거예요."
극의 종반부의 ‘씻김굿’은 ‘위안부 할머니의 한 많은 인생을 반추’하면서 일본에겐 당사자 생존기간 내에 ‘사죄’ 해야 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왕수덕 /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요즘 중국에서도 위안부문제가 큰 이슈로 올라오고 있는데 이 부분을 이 연극을 통해 많은 중국 교민, 중국 관광객들에게 알렸으면 하는 것이 저의 마음입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1995년 초연한 연극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가 다시 무대에 올려진 이유는 아베정권의 역사왜곡 행보와 무관치 않습니다.
'심장이 살아 움직이는 한, 위안부의 진실은 밝혀져야만 한다.'
일본 연극계의 대표적인 지성인 후지타 아사야씨가 이 연극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입니다.
일본 연출가협회장을 역임한 아사야씨는 연극을 통해 사죄한다면서 올바른 한일 관계
의 정립을 위해서는 진실된 역사의 전파가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후지타 아사야 / 연출가
전달하고자 하는 방법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결국 같은 것은 역사적인 진실을 은폐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한·일 합작프로젝트’ 로 연출됐습니다.
위안부의 진실을 ㅠ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 일본 뿐 아니라 중국,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도 무대에 올려질 예정입니다.
‘진실된 역사의 전파’가 필요한 이 시점에 연극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가 전하는 메시지가 세계 곳곳에서 진실의 울림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소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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