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농한기를 맞아 농촌 독거 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을 위한 집수리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담아봤습니다.
이충현 기자입니다.
이충현 기자 / 충남 보령시 청소면
이충현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농어촌의 오래된, 낡은 집을 수리해주는 이런 자원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충남 보령시에 있는 청소면의 한 농가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만나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 도움 말씀 위해서 한국건축학회이사로 있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김학래 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충현 기자>
지금 현장에서 아름답게 집에 페인트칠까지 되고 있고 아주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희망가꾸기라는 부분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해서 참여하시게 됐는지 말씀해주시죠?
질문1>
김학래 /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Q '희망 가꾸기' 참여 배경은?
답변>
올해로 7년째, 지금 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솜둥지복지재단이라는 곳에서 후원하고 농촌건축학회가 주관해서 전국의 각 대학에서 자원하는 대학생들이 이렇게 농어촌의 집을 보수해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남대학교 건축학 전공학생들을 데리고 이렇게 청소면에 이 마을에 와서 이렇게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충현 기자>
지금 함께 하는 이 친구들 전부 전공하는 학생들로 이야기 들었습니다.
학생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질문2>
김학래 /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Q '희망 가꾸기' 참가 학생 반응은?
답변>
물론 우리 학생들이 건축학 전공, 이 설계를 주로 하는 학생들이지만 이제 설계를 하게 되면 그게 그대로 집으로 지어지는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집으로 지어지는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아주 적극 적으로 참여하고, 내가 이 전공을 잘 활용해서 재능기부차원에서 이렇게 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뿌듯해하는 그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충현 기자>
정부주도로 농림축산식품부 주도로 집수리 대상이 선정됐고, 함께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행되면서 비용이라든지 약간 부담되는 부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계신지 말씀해주시죠?
질문3>
김학래 /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Q '희망 가꾸기' 재원 마련은?
답변>
다솜둥지 복지재단에서 지원해주는 비용으로 대략 한 가구당 370만 원 정도 지원받고 있습니다.
저희 들이 여기서 먹고 자는 비용, 내지는 여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소요 물품들 이런 간접비용들 제외하고 나면 대략 한 250만 원에서 350만 원 사이 한 가구당 이렇게 지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돈을 가지고 저희 들이 부분적으로 이렇게 화장실을 고쳐준다든지 대부분 농촌지역엔 재래식 화장실이 많기 때문에, 이것을 수세식으로 고쳐드리고 샤워기도 달아드리고 내무화장실도 거기에 걸맞게 타일도 조금 깔아드리고, 이렇게 보수해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부족합니다.
여러 가지 공사비가 그래서 여기 보령지역에 살고 있는 졸업생들도 와서 기부도 해 주시고 이러면서 그런 비용들로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보수를 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충현 기자>
많은 분들이 이렇게 십시일반 이렇게 힘을 실어주시니까 좋은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요.
지금 어떠십니까? 직접적으로 해보시니까 지속적인 참여 가능성 있다고 보시는지? 어떤 의지 갖고 계신지궁금하거든요?
질문4>
김학래 /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Q '희망 가꾸기' 지속참여 의지는?
답변>
저희 한남대학교 건축학과는 올해 처음으로 24명이 이렇게 참여하게 됐는데요.
학생들의 반응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일단 현장감을 느낄 수 있고, 와서, 봉사를 해보니까 보람도 느껴지고. 이웃 주민께서도 굉장히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한 마음이 생기고 봉사를 통해서 이 집이 새롭게 고쳐진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 학생들이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학생들이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었는데 어느 정도 봉사가 다 끝나서, 내년에도 꼭 왔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스스로도 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꼭 참여를 해서 이렇게 좋은 봉사활동을 하고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충현 기자>
지금까지 도움 주신 학생들께도 감사인사 드리고요, 도움 말씀 주신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김학래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충현 기자>
열악한 위치, 상대적으로 열악한 위치에 있습니다.
농촌지역에 있는 장애인 가구, 또 고령의 노인가구 그리고 다문화 가정에게 이런 집짓기 봉사와 나눔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클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를 통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설계까지 이어지는 또 하나의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보령시 청소면에서 KTV 이충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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