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비정규군으로 참전해 대북 첩보 임무를 맡았던 부대가 바로 켈로부대인데요,
이 부대 출신 납북자의 위패가 처음으로 현충원에 봉안됐습니다.
보도에 강필성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호국영령 합동 위패 봉안식.
6.25 전쟁당시 특수부대 켈로부대원으로 활약한 최원모씨의 위패 앞에 선 아들 최성용씨는 거수경례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합니다.
대북 첩보임무를 수행했던 켈로부대 인천상륙 작전에 참여하는 등 많은 활약을 했지만 비정규군 신분이라 그동안 '이름없는 영웅'으로 불렸습니다.
지난 해 미국 특수전사령부에 요청했던 기록물이 공개되면서 켈로부대원들은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최원모씨도 뒤늦게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최성용/켈로부대원 최원모 아들
"중공군과 북한군 포로를 수송하고 미군 조종사도 구출하는 등 북진호라는 배의 선장으로 많은 작전을 했다는 이야기를 꼬마 때부터 들었습니다"
최원모씨의 시신을 현충원에 안장하지 못하고 위패만 봉안하는 이유는 그가 돌아오지 못한 납북자이기 때문입니다.
최원모씨는 지난 1967년 북한에 납치돼 1970년 북한에서 처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후 납북자의 위패가 현충원에 봉안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성용/켈로부대원 최원모 아들
"부친의 시신이 없습니다. 생사확인과 송환을 해달라는 게 저의 요청이고 당연히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25전쟁 이후 북한에 납치된 사람은 5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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