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 앞 길에 자리잡은 청와대 사랑채가 단장을 거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청와대 사랑채는 한식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주변은 우리꽃 야생화로 단장됐습니다.
박길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새 단장을 한 청와대 사랑채입니다.
2달의 공사를 거쳐 다시 문을 연 청와대 사랑방은 우리 문화를 알리는 공간이 늘어났습니다.
한식 체험관에서 관람객들은 직접 한식을 만들고 맛도 봅니다.
뽕잎 떡과 오미자 화채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 음식의 맛을 자랑합니다.
다리아 / 러시아
"한국향이 살아있는 차라고 생각했어요 떡도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맛있게 먹었어요."
사랑채가 새 단장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 전시실은 한국인의 삶을 한 눈에 보여줍니다.
각 시대 별 특징과 왕실, 양반가, 서민층의 다양한 전통 의상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관은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와 국빈들의 선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대통령집무실 등을 체험해 보는 청와대 체험존은 학생들로 부터 인기입니다.
오경숙 / 경기도 화성시
"아이들에게 이곳이 어떤 곳인지 보여주고 이 기운을 받아서 아이들 꿈을 잘 이뤄져서 우리나라의 좋은 사람,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과거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으로 사용되던 이 건물은 지난 1996년 청와대 앞길 개방과 함께 처음 효자동 사랑방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그후 건물을 현재 규모로 다시 지어 2010년 청와대 사랑채로 이름을 바꿨고 이번에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했습니다.
오현재 팀장 / 한국관광공사
"기존에 단순히 시설관람을 하던 공간에서 외국인 관광객들 또는 내국인방문객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컨셉을 바꿨고요."
청와대 사랑채에는 지난해 내국인 27만명 외국인 83만명 등 모두 111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청와대 사랑채는 프로그램이 다행해 지고 주변에 경복궁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많아 올해는 관람객이 1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사랑채가 전시와 홍보의 공간을 넘어서 직접 한국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의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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