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가 연간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무려'5백만 톤'이라고 합니다.
어머어마한 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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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잔반없는 날' 행사를 벌였다고 하는데요.
노소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안성시 안성중학교 점심시간입니다.
중학생들이 한데 모여 학교 급식을 먹고 있습니다.
다 먹고 난 식기를 보니 잔밥의 양이 눈에 띄게 적습니다.
'잔반 없는 날' 행사 때문입니다.
실제 조사해보니 이날 766명이 남긴 잔반량은 20kg으로 평소 100kg에 비해 1/5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잔반없는 날' 행사 성과가 톡톡히 난겁니다.
이재호 / 안성시 안성중 2학년
"아무생각없이 배식을 받고 남기면 바로 버리고 그랬는데 잔반없는 행사를 하면서 최대한 조금받고 안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성중학교는 상, 하반기 두차례 일주일을 정해 '잔반없는 날'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김경락 영양사 / 안성시 안성중
"학생들의 음식물 쓰레기 의식을 바꾸고 잔반처리 비용을 줄여서 환경에도 도움을 주고 급식의 질도 높이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일년에 두 번, 상하반기에 갖게 됐습니다.“
잔반 줄이기 캠페인은 근처 안성고등학교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장혁 / 안성시 안성고교 3학년
"음식물쓰레기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배출이 되는데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막고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양을 줄일 겸…"
지난해 우리나라 음식쓰레기발생량은 500만 톤.
엄청난 재산적 손실은 물론 환경오염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펼쳐지고 있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 '잔반 없는 날' 행사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생활화될 경우 그 성과는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노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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