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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의 새 바람…장르·영역 넘나든다
등록일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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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계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소리를 낼까요.

이런 상상을 바탕으로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실험적 작품들이 요즘 미술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은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다양한 전자기기 파장을 소리로 출력해 들려 줍니다.

기술과 예술이 만났습니다.

수만개의 주사위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밧줄이 과학과 만나 분수의 물줄기를 만들고 LED 패널로 어제의 날씨를 보여 줍니다.

현대인에게 어제의 의미를 생각케 합니다.

소리, 빛, 시간과 같은 과학기술에 감성을 입힌 실험적 작품입니다.

손명민 / 대림미술관 큐레이터

"상반되는 어떤 개념의 과학과 예술, 아니면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을 융합하고 조화시키는 트로이카만의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3명의 젊은 아티스트로 구성된 트로이카는 과학과 기술이 예술과 만나는 실험적인 제작 방식으로 현대 미술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고 산 / 경기도 부천시

"여기는 소리도 있고 빛도 있고 해서 정말 신기했고요. 그거 아니더라도 연기나 시간의 흐름을 통해서 정말 신기했던 접근이었던 것 같아요."

인도 접경지역에 발생한 인종분쟁의 정신적 외상을 미디어와 접목시켰습니다.

실시간 인터넷으로 두 지역을 연결해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반응이 일어나게 합니다.

영상, 사진, 퍼포먼스, 설치등 새로운 예술에 대한 도전과 실험 정신이 깃든 아시아 여성작가들의 작품입니다.

임가영 / 서울 가재울고 미술교사

"냄새도 나고 소리도 들리고 앉아서 누르고 다양한 감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독특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분야와 결합된 예술의 영역을 넘나드는 도전은 현대미술 발전에 촉진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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