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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25년 만입니다.
이번 방한은 한국 교회의 높아진 위상과 함께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 대한 교황의 깊은 관심이 어우러져 성사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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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의 의미, 김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비행기에서 내려 땅에 입을 맞춘 뒤 축복합니다.
이 땅에 천주교가 들어온 지 200년 만에 이뤄진 교황의 첫 방문입니다.
5년 뒤인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우리나라를 또 한 번 찾았습니다.
그로부터 25년.
다음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합니다.
즉위 후 처음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로 우리나라를 택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 교회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천주교 신자 수는 1984년 186만 명에서 꾸준히 늘어 2008년 500만명을 넘어섰고 2012년에는 536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시아에서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교황청에 내는 재정분담금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방한에서 아시아청년대회 참석과 시복식 집전 외에도 한반도 평화와 한민족 화해를 염원하는 미사를 집전합니다.
유흥식 주교 / 천주교 대전교구장
“남과 북이 갈라져 있으니까 남과 북이 화해와 용서와 또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위해서 또 이렇게 오십니다.”
청빈한 삶과 이웃 사랑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
이번 방한은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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