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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지난달 21일 발생한 동부전선 GOP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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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중앙수사단은 자신의 삶을 비관한 임 병장의 '계획적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군이 공개한 사건 당일 초소에서 피의자 임 병장이 본 순찰일지 뒷면 겉표지입니다.
소초원들의 특성을 묘사한 67개의 그림 가운데 엉뚱한 성격의 만화 캐릭터 등 임 병장을 묘사한 그림은 16개입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건을 자신의 삶을 비관한 임 병장의 계획적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냈습니다.
중앙수사단은 임 병장이 순찰일지에 자신을 빗댄 그림들이 더 늘어나 있는 것을 보고 어린시절부터 왕따를 당했던 과거의 기억들이 상기돼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찰일지 그림과 관련해 소초원들은 사소한 장난으로 생각한 반면 임 병장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종출 / 육군 헌병실장 준장
"무시나 놀림을 당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들이 회상되면서 이런 상태로 전역해 사회에 나가도 살 수가 없다 동료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도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 원인에 대해 피해자 개인과 부대 모두에게 있었으나 전반적 지휘감독이 소홀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후속조치로 사단장 등 관련 지휘관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조사를 의뢰했다고 전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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