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국내 여행으로 계획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정부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소중한 사람과 여름휴가 하루 더 가기.'
올 여름 정부가 추진하는 캠페인입니다.
여행일을 하루 더 늘림으로써 유발되는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해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 됐던 여행 심리를 되살리고, 내수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정부가 나선겁니다.
인터뷰> 이진식 과장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
"현재 우리나라 여행 총 지출액이 지난해 기준으로 4조 정도인데 휴가 하루 더가면 관광비용 지출액이 1조 4천억원 이상 증가합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는 휴가와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민간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도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국내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 가기 좋은 농촌, 휴양 마을을 30곳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바다마을 식도락 여행 홍보책자 등을 무료로 제공해 휴가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 전국 곳곳에서는 5일장·야시장을 열고,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휴가기간동안 교통과 숙박시설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철도가 하루 평균 200회 이상 늘어나고 고속버스도 예비 차량이 투입됩니다.
또 부산, 광양 등에 시티투어 코스를 신설해 자동차 없이도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합리적인 숙박 이용 정보를 제공하면서, 바가지 요금을 맞지 않도록 관리하고,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 등에는 경찰관서를 운영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포항국제불빛축제나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과 같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돼 지역 관광 활성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를 가을 관광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에도 관광시설 등의 할인 혜택을 지원해 국내여행 활성화를 지속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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