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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대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외국어 봉사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언어소통이 어려운 외국관광객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도움입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하철을 나오는 외국인들 어디로 갈지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들입니다.
이들에게 서울노인복지센터 외국어 봉사회원들이 다가갑니다.
외국어로 길을 안내하면서 낯선 여행의 두려움을 덜어줍니다.
오용수 (81세) / 외국어봉사회원
"영어하고 일본어는 외국인 하고 자유자재로 소통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중국인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나오자 중국어에 능통한 어르신이 다가갑니다.
유창한 중국어로 관광지를 안내하고 역사와 내용까지 설명해 주는 친절함에 중국관광객들이 만족한 표정입니다.
외국어 봉사회원들은 모두 70~80대 어르신들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안국역과 경복궁역에서 봉사활동을 합니다.
노란 조끼에 자원봉사자란 글자가 새겨진 모자가 자랑스럽습니다.
강명준 (76세) / 외국인봉사회장
"영어라든가 중국어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 재 복습을 하고 해서 잊어버린 것을 기억을 찾아 계속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이 끝나면 평가와 더불어 각국 언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도 받습니다.
어르신들은 외국어 봉사를 통해 자기계발은 물론 한국관광의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르신 외국어봉사회원들은 이제는 더 이상 무력한 뒷방 늙은이가 아닙니다.
이들의 봉사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자 서울 노인복지센터는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찬호 사회복지사 / 서울노인복지센터
"언어적 역량 강화를 위해서 원어민 강사를 섭외해서 같이 수업을 하는 방법도 있고 추후에는 통역봉사와 번역 봉사를 노인 일자리로도…"
한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1,100만 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언어 소통을 덜어주는데 어르신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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