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유진향 기자 / 통일부
네, 남북이 체육분야 협의를 위해 다시 만났습니다.
남북이 체육분야 접촉을 갖는 것은 지난 2008년 2월 베이징올림픽 남북응원단 관련 2차 실무 접촉을 끝으로 6년 5개월 만인데요.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만난 남북 대표단은 조금 전인 10시 15분 부터 전체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각각 3명으로 대표단을 꾸려 협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 3명이 북한은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 3명이 참석합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7시 20분에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는데요.
권경상 우리 측 수석대표는 출발 전 기자과 만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차분하고 성실한 자세로 실무접촉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규모, 이동수단, 체류비 지원 문제 등 관련 사안들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당초 선수단 150여명을 참가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비공개 경로로 선수단을 더 보내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선수단 공동 입장과 공동 응원단 구성, 단일팀 구성 등 적극적인 제안을 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단일팀과 공동 응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고 응원단 규모도 적정 수준이 바람직 하다는 뜻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북한 응원단의 체류비를 우리 정부가 지원해 줄지도 관심사인데요.
정부는 응원단 체류비 지원 문제에 대해선 북측이 스스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단 의견을 들어보고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이동 방식은 과거처럼 숙소를 겸할 만경봉호를 타고 오는 것과 서해 직항로를 통해 항공편으로 오거나 육로로 이동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오늘 협의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여서 바로 합의가 나오지는 않고 추가 접촉을 통해 의견 접근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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